바람 쐬다 쐐다? '쐬'였던가 '쐐'였던가 헷갈리는 맞춤법 때문에 몇 번이고 찾아보게 됩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쐬다를 찾아봤습니다. 쐬다는 두가지 뜻으로 쓰입니다. 쐬다 1. 얼굴이나 몸에 바람이나 연기, 햇빛 따위를 직접 받다. 2. ~을 ~에게 자기 물건을 평가받기 위하여 남에게 보이다. 바람을 쐬다(o) 우리가 찾는 정답입니다. 쐬다는 표준국어대사전 설명처럼 '쏘이다'의 준말입니다. 얼굴에 바람 쏘이러 가자=얼굴에 바람 쐬러 가자 인 것인데요. 얼굴에 바람을 쏘이다 -> 쏘+ㅣ= 쐬 가 되는 것입니다. 만약 '얼굴에 바람을 쐐다'가 맞는 말이 되려면 '쐐다'가 '쐬어다'의 준말이어야 하는데요. '쐬어다'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아요. 이렇듯 맞춤법이 헷갈릴 때는 말을 분해해보면 의외로 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