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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타 정수기 사용법과 한달 사용 후 느낀 장단점

   2021. 6. 16. 14:52

브리타 정수기 사용법과 사서 쓰기 시작한 지 한 달 하고 2주일이 된 후 느낀 장단점을 알려드릴게요.

 

 

 

브리타 정수기 사용법

 

<브리타 정수기 구매와 가격>

예전에는 국내에서 브리타 정수기 구매가 어려워서 독일에서 배달시키고 지인한테 부탁하고 했다는데 요새는 국내에서도 편하게 구할 수 있게 됐어요.

 

브리타 공식 사이트도 있어서 구매가 가능하고 직구도 가능하니 가격비교를 하고 구매하면 됩니다.

 

저는 제일 많이 쓴다는 브리타 마렐라 XL을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현재 브리타 공식 사이트를 봤더니 브리타 마렐라 XL(화이트 or 블루) + 기본 필터 1개(1개월용) 가격이 39,900원이더라고요.

필터는 3개(3개월분) 들어있는 게 20,900원이네요.

 

구매 가능한 곳이 많으니까 가격 비교와 후기 비교를 잘해보고 구매하시면 될 것 같아요.

 

브리타 정수기를 구매하게 되면 박스 내부에 기본 필터가 봉투에 따로 담긴 채로 한 개 들어있는데요.

이 필터를 정수기 통 안에 필터 꽂는 자리에 독하고 잘 꽂아서 사용하면 됩니다.

 

<브리타 정수기 사용법 - 정수기 통 세척 방법>

사용하기 전에 브리타 정수기 본체와 정수 깔때기를 분리해서 잘 세척해주세요.

 

부드러운 수세미와 세제를 사용해서 꼼꼼하게 구석구석 잘 세척해주면 됩니다. 

 

브리타 정수기 뚜껑에는 브리타메모라고 해서 4주 알림 기능이 되는 필터 사용기간 알림 표시창이 붙어있는데요.

 

처음 사용할 때는 여기 파란 보호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이건 제거하시고 가볍게 씻어주세요.

 

이 표시창 부분은 기본적으로 방수가 되어있다고는 하는데 뚜껑 자체를 물에 오래 담가 두거나 오래 씻지는 말라고 하더라고요.

 

뚜껑을 세척할 때 알림 표시창에 물이 너무 닿지 않게 해서 세척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브리타 정수기 사용법 - 필터 세척 방법>

브리타 정수기를 처음 사용할 때나 필터를 교체할 때마다 필터 세척을 하고 사용해야 하는데요.

 

필터에는 코코넛 활성탄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필터를 개봉해보면 거뭇거뭇한 가루 같은 게 보일 수 있습니다.

 

몸에 해가 되는 건 아니니 잘 씻어서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필터 세척은 필터가 물에 충분히 잠길 만큼의 깊이가 있는 통에 물을 받아놓고 필터를 물에 잠기게 넣은 다음 열심히 흔들어주면서 세척하면 되는데요.

 

거뭇한 활성탄 입자들이 나올 수 있으니 가루들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열심히 요리조리 흔들어주면서 여러 번 씻고 물을 바꿔가면서 헹구면 됩니다.

 

저는 대여섯 번 이상 물을 바꿔가면 헹궈줍니다.

 

 

<브리타 정수기 사용법 - 필터 장착 방법>

 

필터를 다 세척하고 나면 브리타 정수기에 장착을 하면 되는데요.

 

브리타 정수기 본체에 내부 깔때기 정수통을 먼저 껴놓고 필터 자리에 필터를 뽁 하고 넣으면 됩니다.

 

내부 깔때기가 정수기 입구 부분이랑 손잡이 부분이랑 모양이 다르게 생겼기 때문에 방향을 잘 보고 제대로 물리는 방향으로 본체에 껴넣어야합니다.

 

안 그러면 어설프게 떠있어서 뚜껑도 제대로 꽉 안물 리더라고요.

 

내부통을 잘 껴놓고 필터도 꾹 눌러 넣으면 되는데요.

필터를 껴 넣을 때 소리가 뽁 날 때도 있고 안 날 때도 있지만 어쨌든 꾹 눌러 넣으세요.

 

어설프게 넣으면 정수가 안된 수돗물이 그대로 내려오니까 잘 눌러 넣으면 됩니다.

전 제대로 안 눌러 넣어서 그런지 수돗물 맛이 그대로 남은 수돗물 자체를 몇 번 맛봤어요.

 

제대로 껴놓으면 수돗물 맛이 하나도 안나는 제대로 정수된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필터를 제대로 장착을 하고 물을 받아봅니다.

처음에 두 번 정도는 정수된 물을 모두 버려주시고요.

세네 번째 물부터 실제로 드시면 됩니다.

 

 

실제로 물을 먹기 시작할 때부터는 뚜껑에 붙어있는 표시창(필터 교체시기를 알려줌)의 start 버튼을 꾹 눌러주면 되는데요.

버튼을 꾹 눌러주면 눈금이 한 칸씩 올라가면서 충전되듯이 눈금 4개가 꽉 차게 됩니다.

 

이 표시창은 정수된 물의 양을 재는 게 아니라 단순히 시간만 재주는 거라 한달인 4주가 지나는 동안 1주마다 눈금이 한 칸씩 줄어들면서 교체시기를 알려줍니다.

 

눈금이 다 사라지고 깜빡거리면 4주가 지났다는 의미이므로 필터를 교체하면 되는데요.

 

브리타 정수기 필터는 필터 한 개당 물 150리터를 정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물 사용이 좀 적다면 4주가 지나서 필터 눈금이 다 사라졌다고 굳이 필터를 교체할 필요는 없을 것 같긴 해요.

 

이 부분은 물 사용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브리타 정수기 장단점

 

<브리타 정수기 장점>

 

- 수돗물 냄새 전혀 안 나는 물맛과 빠른 정수 속도

 

수돗물 냄새가 날까 봐 가장 걱정했었는데요.

정말 수돗물 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습니다.

 

물이 정수되는 속도가 굉장히 빠른데요.

정수기 깔때기에 물을 가득 담고 정수하기 시작해도 10분정도면 정수가 다 됩니다.

정말 편리하더라고요.

 

 

이렇게 단순한 구조로 빠르게 정수가 되는데도 필터를 한번 거치고 내려오니 물에서 수돗물 맛이 하나도 안 나는 게 신기합니다.

 

그러나 필터를 어설프게 올려놔서 장착이 제대로 안되면 수돗물이 그대로 내려와서 수돗물 맛이 나니까 제대로 장착을 하셔야 해요.

 

이것만 제대로 해주시면 수돗물 맛이 전혀 안 나고 제대로 정수된 물을 기분 좋게 마실 수 있어요.

 

 

 

- 일회용 페트병에서 해방

 

관리를 받아야 하는 정수기는 사용하기 싫어서 일회용 페트병에 담긴 물을 사다 먹어 왔는데요.

브리타 정수기를 사용한 후부터는 이제 일회용 페트병 물을 살 필요가 없어졌어요.

이게 생각보다 정말 편하더라고요.

이렇게 단순한 부분에서도 삶의 질이 확실하게 올라갈 수 있다는 걸 느낍니다.

 

패트병 물을 살 필요도 없고 엄청나게 쌓이는 페트병을 분리수거할 필요도 없고요.

매번 라벨 떼고 압축해서 분리수거하는 것도 엄청난 노동이잖아요.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는데도 일조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기도 하고요.

 

 

- 깔끔한 주방

 

브리타 정수기 통은 모양도 깔끔하고 예뻐서 주방 인테리어를 망치지 않고 어디에 둬도 예뻐요.

제가 사용하는 마렐라 3.5리터 XL은 냉장고 문에는 수납이 안돼서 그냥 싱크대나 테이블에 올려두고 써야 하는데요.

크기가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 않고 부담스럽지도 않더라고요.

 

 

<브리타 정수기 단점>

 

- 수돗물 맛은 안 나지만 정수가 확실히 될까에 대한 불안

 

수돗물 맛은 정말 하나도 안 나긴 하는데 정수가 확실히 되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항상 들더라고요.

물이 정수되는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더 궁금하긴 하는데요.

 

필터가 중금속과 염소화합물 제거에 특화되어있다고 하니 믿고 마시고 있습니다.

 

 

- 매일 세척해야 한다

 

아무래도 물통이니 위생상 세척이 필요합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2번은 세척을 해야 하는데요.

일회용 페트병이나 관리받는 정수기를 사용하면 세척할 일이 없는데 브리타 정수기는 계속 사용하는 물통이니만큼 위생상 세척을 해줘야겠지요.

 

일회용 페트병에 담긴 물을 먹어왔기 때문에 처음에는 이 부분이 좀 귀찮더라고요.

 

그런데 또 하다 보니 적응이 돼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통을 씻어놓고 물 새로 받아놓고 하는 것에 익숙해졌어요.

 

 

- 마렐라 3.5XL 사이즈도 그렇게 크지 않다

 

3.5리터라고 해서 한번 받아서 정수하면 하루 종일 물도 먹고 사용할 수 있을 줄 알았더니만 정수되는 깔때기 부분의 용량은 그보다 훨씬 적더라고요.

그래서 사용해본 사람들이 웬만하면 마렐라 3.5리터로 사라고 한 것 같아요.

 

평범하게 물을 쓰는 집이라면 작은 거 말고 3.5리터짜리를 사면될 것 같고요.

작은 용량은 추가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구입하면 될 거 같습니다.

 

 

- 거뭇한 숯가루가 걱정된다

 

가끔 필터 속의 입성활성탄인 거뭇한 숯가루가 아래로 같이 내려와서 정수된 물에서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요.

먹어도 몸에 해롭지는 않고 자연 배출된다고 하는데요.

가루가 보이면 그냥 먹기는 좀 그렇습니다.

 

가끔씩 숯가루가 너무 많이 나와서 필터를 반품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브리타 공식 사이트에서는 이런 경우에는 조치를 취해주는 것 같으니 혹시나 사용하는데 검은 숯가루가 많이 보이면 꼭 문의를 해보세요.

 

 

* 브리타 정수기 사용법 기억해야 할 점

 

- 위생을 위해 적어도 일주일에 2번은 브리타 정수기 전체를 모두 분리해서 닦아주세요.

 

- 정수된 물은 상할 수가 있기 때문에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고 24시간 이내에 먹는 것이 좋아요.

만약 물을 받아놓은지 하루가 지났다면 버리고 새로 받아서 정수해서 드시는 게 좋습니다.

 

- 필터를 교환할 때마다 필터 세척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필터를 교환했을 때는 처음에 두세 번 정수한 물은 버리고 그다음 물부터 드세요.

 

 

 

한 달 하고 2주 사용해본 후에 알려드린 브리타 정수기 사용법과 장단점이었습니다.

한참 전부터 살까 말까 고민하면서 그냥 일회용 페트병을 사용해왔는데요.

빨리 사서 쓸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드는 만큼 저는 꽤나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