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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약 유통기한, 설마 그때 받았던 그 약 드시려구요??

   2021. 3. 4. 11:35

처방약은 이렇다 할 유통기한이 쓰여있지 않아서 언제까지 먹을 수 있는 건가 아리송합니다.

증상이 나아져서 중간에 복용을 중단해서 이걸 버려 말아 하면서 쌓아둔 처방약들이 있을 텐데요.

문제는 그다음에 다시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이렇게 쌓아놓은 처방약을 앞에 두고 고민이 빠질 때가 있어요.

잠시만요, 그 약 지금 드시려고요?

처방약 유통기한 먼저 읽어보세요!

 

 

처방약 유통기한 알아보기 1

<알약>

병원에서 가장 흔하게 처방받는 약 중에 하나인 알약은 보기에는 봉투에 나눠져서 담겨있기 때문에 오래 두고 먹어도 되지 않나 생각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이 알약도 약국에서 조제한 약이기 때문에 개봉이 된 상태로 조제됩니다.

알약은 다른 약보다는 유통기한이 길긴 하지만 이미 온도와 습기에 노출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조제된 약은 정해진 복용 일수 안에 모두 복용을 하는 게 맞는데요.

 

습기가 없는 건조하고 어두운 환경에서 보관이 잘 되었다면 한 달에서 두 달까지는 복용해도 된다고 합니다.

상태가 변하지 않으면 오래 두고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보관하는 환경이 관리가 쉽지 않아 온도가 습기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관을 잘못해서 색이 변하거나 미세하게 녹는 등 원래 모양에 변화가 생길 수 있는데 이럴 때는 절대 복용하지 말고 버리는 게 안전합니다.

 

 

 

처방약 유통기한 알아보기 2

<가루약>

가루약은 알약보다 더 유통기한이 짧다고 볼 수 있어요.

가루는 알약보다 온도와 습기에 더 약하기 때문에 보다 쉽게 변질될 수 있는데요.

 

습기가 흡수될 수 있는 환경인 냉장고나 화장실 등에는 보관하지 말아야 하고 따뜻한 방바닥이나 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 밥솥 등 열기가 전달될 수 있는 장소는 피해서 보관해주세요.

 

알약과 마찬가지로 처방일 안에 모두 복용해야 하는데 가루약 역시 습기가 없는 건조한 상온에서 2주에서 4주까지는 보관하고 복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루약은 색이 변했거나 습기를 먹어 굳어졌다면 복용하지 말고 폐기해야 합니다.

 

 

처방약 유통기한 알아보기 3

<연고>

병원에서 조제하여 받은 약은 일반 연고보다 유통기한이 짧다고 보면 됩니다.

조제 중에 이미 공기에 노출되어 맞닿았기 때문에 오래 두고 쓸 수는 없는데요.

대부분 한 달 안으로 사용하고 남은 연고는 버려야 합니다.

사용할 때도 일반 연고처럼 작은 입구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단지형이 많기 때문에 오염되지 않도록 쓸 때마다 깨끗하게 덜어서 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요.

 

약국에서 바로 사서 쓸 수 있는 일반 연고는 조제용보다는 오래 쓸 수 있지만 연고 용기에 쓰여있는 유통기한은 개봉 후 유통기한이 아니라 개봉 전에 보관할 수 있는 유통기한이기 때문에 연고를 새로 개봉을 하고 나서는 6개월 이내에 쓰는 게 좋습니다.

연고는 냉장고에 넣어두면 굳어서 사용하기 힘들고 변질될 수 있으니 그늘진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방약 유통기한 알아보기 3

<안약>

안약은 새로 개봉 후에 한 달 안에 사용하는 게 좋아요.

햇빛을 차단하지 못하는 용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햇빛을 피해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에 보관해야 합니다.

 

염증치료를 위한 안약에 스테로이드가 들어간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임의로 썼다 안 썼다 하지 말고 복약안내에 따라 사용일 수를 맞춰서 사용하고 버리는 게 안전하고요.

 

1회용 안약인 경우는 방부제가 없어 개봉하자마자 세균 증식이 시작될 수 있어 웬만하면 한 번만 쓰고 버리는 게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써야 한다면 24시간 이내만 쓰도록 하고 뚜껑을 잘 닫아서 입구가 오염되지 않게 깨끗하게 관리하면서 써야 합니다.

 

안약은 눈에 넣으면서 안약 용기 입구에 눈이나 눈썹이 닿아서 오염될 수 있는데요.

변질이 쉽게 올 수 있으니 눈이나 손이 닿지 않게 조심해서 사용하세요.

 

 

처방약 중에 조제약은 우리가 집에서 새롭게 개봉하는 약과는 다르다고 생각해야 하는데요.

이미 개봉이 되었고 보관하는 조제약 봉투도 외부환경에 쉽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형태이기 때문에 상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해야 합니다.

 

처방받아온 지 오래되었거나 보관을 잘못하면 약의 효과도 없어질 수 있고 약이 변질되어 오히려 부작용을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방일수에 맞춰서 복용을 하고 남은 약은 폐기를 하는 게 좋고요.

다음에 다시 증상이 나타나면 새로 처방받아서 먹는 게 좋습니다.

 

처방일수가 길어서 보관을 하고 먹어야 하는 약이라면 냉장고처럼 습기가 많은 장소는 피해 서늘하고 그늘진 장소에 보관해야 하니 항상 보관하는 환경을 체크하세요!

 

그리고 기한이 지난 약은 쓰레기통에 버리면 심각한 환경오염을 부르게 되니 반드시 약국으로 가서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