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기 전에 손만 씻을게 아니에요.
가스레인지 앞은 바깥보다 더 무서운 미세먼지가 뿜어져 나오는 공간이라 미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요리를 시작해야 합니다.
음식을 조리할 때 나오는 미세먼지에는 PAH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는 폐와 호흡기에 들어가 암을 일으킵니다.
비흡연자인 가정주부의 폐암 발병 사례가 보도되고 주방의 미세먼지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실상 이에 대해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요리하는 시간도 많아지고 있는 요즘,
요리하는 사이 폐가 병들지 않도록 미세먼지를 줄이는 법을 확인하고 꼭 지켜야 해요.
주방 미세먼지 줄이는 법 1
<가스레인지를 켜기 전에 창문 열기>
요리를 하기 전에는 가장 먼저 창문을 열어주세요.
가스렌지를 켜고 요리를 하는 순간 미세먼지가 치솟게 되는데 특히나 구이나 튀김을 할 때 미세먼지 농도는 더욱 심각해집니다. 눈에 보이지 않은 발암물질들이 사방으로 퍼지게 되는데 밀폐된 공간이라면 호흡을 하면서 미세먼지를 다 마시게 되는데요. 환기를 하면 미세먼지 농도가 1/10로 줄어들게 됩니다.
주방 미세먼지 줄이는 법 2
<조리가 끝나도 가스레인지 후드는 여전히 켜 두기>
창문을 열고 가스레인지 후드도 켜 두고 요리를 해도 대부분 조리가 끝나면 후드는 끄게 되죠.
하지만 후드는 계속 켜 두는 게 좋습니다.
미세먼지는 후드로 빨려 들어간다고 해서 바로 사라지는 게 아닙니다.
후드를 켜 두고 환기를 시키면서 공기 중에 퍼지고 아래쪽에 가라앉은 미세먼지를 모두 제거해야 해야 하기 때문에 조리가 끝나더라도 후드는 여전히 30분 이상은 켜 두세요.
주방 미세먼지 줄이는 법 3
<프라이팬은 뚜껑과 함께 사용하기>
몸에 좋은 고등어구이를 먹는 것 까지는 좋은데 꼭 뚜껑이 있는 프라이팬을 사용해서 조리하세요.
기름이 튀는 구이 종류는 미세먼지 농도를 가장 올리는 주요인으로 기준치의 25배나 농도가 올라간다고 합니다.
프라이팬에 뚜껑을 꼭 덮어서 조리해야 미세먼지가 공기 중으로 퍼져 호흡기로 바로 들어가는 걸 방지할 수 있어요.
또한 딥 프라잉 조리법으로 기름 속에 잠기는 튀김을 하는 것이 기름을 소량 사용해서 튀기는 조리법보다 미세먼지가 덜 발생합니다.
기름은 발연점이 높아야 쉽게 타지 않아서 벤조피렌 같은 발암물질이 섞인 미세먼지가 덜 발생이 되니 조리용 기름으로 발연점이 높은 것을 선택하세요.
주방 미세먼지 줄이는 법 4
<튀기지 말고 삶기>
기름이 튀는 조리법은 주방에서 미세먼지를 가장 많이 발생시키기 때문에 아무래도 튀기는 조리법보다는 삶는 조리법이 더 낫습니다.
특히 삼겹살을 구울 때는 기름이 사방으로 많이 튀면서 노릇하게 굽게 되는데 이때 벤조피렌 같은 발암물질이 퍼지게 되니 이왕이면 삼겹살보다는 수육으로 조리하는 게 미세먼지로부터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주방 미세먼지 줄이는 법 5
<가스레인지보다는 인덕션이 낫다>
가스레인지는 연소 자체에서 유해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이왕이면 애초에 오염물질이 없는 인덕션을 사용하는 게 낫습니다. 창문으로 환기를 시키거나 후드를 통해서 미세먼지를 제거한 다고 해도 오염물질 일부분은 호흡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인덕션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주방 미세먼지 줄이는 법 6
<바깥공기가 안 좋은 날에도 환기는 필수>
미세먼지가 아주 나쁨인 날은 환기를 하기가 꺼려지는데 이런 날에도 반드시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해야 합니다.
창문을 열지 않으면 밀폐된 공간에서 미세먼지가 계속 머물고 돌기 때문에 오히려 바깥보다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내부에 오염물질이 머물러서 곳곳에 붙지 않도록 공기 흐름을 만들어주는 게 훨씬 좋습니다.
조리할 때뿐만 아니라 바깥공기가 아무리 안 좋아도 집안 환기는 10분 이상씩 여러 번 해주는 게 건강에 좋습니다.
집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에 환기하는 거 잊지 말고 건강하게 생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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